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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부루마블 직접 만들기

by 넴무 2020. 5. 11.

너무 오랜만의 포스팅이라 낯설기 짝이 없지만

그냥 시작

 

 

※ 직접 만든 탓에 살짝 조잡하고 촌스러울 수 있으나 정석의 부루마블과는 다르게 만들자가 포인트라서 알던 것과 아주 다를 수 있음.

 

 

언니와 함께 복작복작 만들었으며 재료비는 언니가 다 냈다(물주님께 박수~~~~!~~~)

 

 

일단 주변 모닝글로리에서 색상지와 하드보드지를 샀음

나머지는 집에 있던 색연필, 사인펜, 색종이 등등...

 

 

근데 사실 색연필보단 매직이 짱이었음..

색상지는 지금 검정색만 보이지만 안에 빨간색 연두색 하늘색 주황색 보라색이 있음.

 

 

 

 

자로 센치를 재가면서 기본 판을 구성.

(일단 하드보드지가 정사각형이 아니라서 다른 판에 비해 가로가 더 길고 세로가 짧음) 

중간 중간 흰색의 표시선은 우리의 시행착오가...

 

 

 

 

엑셀자격증 시험이 미뤄져 연습이나 할겸

황금열쇠카드에 들어갈 내용들을 정리했다.

 

 

 

 

기왕 만드는 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좀더 유치뽕짝한 맛으로

아예 도시이름을 새로 만들어서 구성해보기로 했다.

저 도시 값 정하는게 정말...정말 힘들었는데 결국 나무위키 긁어와서 정함

 

 

 

 

황금열쇠라 해놓고 블랙카드, 찬스카드, 검은열쇠가 된 사연...

그래도 개성 넘쳐서 좋다

 

 

 

 

골든키까지 추가 되고 각 관광지의 위치를 정했다.

구매했던 색상지와 가지고 있던 색종이의 색깔이 일치하지 않아서

최대한 비슷하게 주황색, 연두색, 보라색, 분홍색으로 띠를 둘렀음

 

 

 

 

각 도시들을 써주고 나름대로 세계여행(크루즈), 무인도, 사회복지기금(유물발굴)으로 이름을 바꿨다.

눈이 침침해서 글씨나 색상이 잘 안들어와 파스텔톤보다 원색위주를 사용했다.

 

 

 

 

초점이 나갔지만 일러스트프로그램으로 카드도 하나하나 만들어서

가내수공업(?)으로 인쇄해서 자르고 붙임...

초등학교 공작시간이 생각났음

(공작시간이 아니라 사실 미술시간이지만)

 

 

 

 

집에 굴러다니던 주사위(특: 쥐알만함)를 챙기고...

 

 

 

 

황금열쇠카드도 일러스트프로그램으로 찍어냄

 

 

 

 

돈다발도 일러스트프로그램으로 찍어내고 인쇄.

돈 자르는게 제일 짜증났음

 

 

 

 

우여곡절 끝에 완성~

만들고나니 이렇게 뿌듯할수가 없다

아예 생판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좀 엥...스러울 수 있으나

어차피 집에서 하려고 만든거라 우리 입맛에 맞춰 만들었다.

 

 

그리고 얼마 후

 

 

 

 

 

 

 

 

 

 

 

 

 

ㅎ....

 

(실제로 본건 저게 아니라 9900원에 팔던 모두의 마블 보드게임이었지만

당시 사진이 없어 저걸로 대체함)

 

아무튼 저걸 봤을때의 그 복잡시런 감정이란...

 

이 시국처럼 집에 있어야하는 시간이 많다면 상관없지만

만들고 나서 얻은 교훈은 보드게임은 사는게 제맛이다

 

 

 

 

 

+ 직접 플레이 해봤을때

나쁘지 않았으나 만든 노고에 비해 한번 하고는 더이상 손이 안간다는 점이 몹시 씁쓸했다....

게다가 주사위 운빨에 의해 나는 파산행..

ㅎ 이겨보지도 못하고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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